알바니지 총리 “주우크라이나 호주 대사관 재가동 고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호주 대사관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Sydney, Saturday, June 11, 2022. The federal government will pay French company Naval Group around $830 million to settle a scrapped deal to build defence submarin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Source: AAP Image/Paul Braven

Highlights
  • 호주 정부 우크라이나에 약 3억 달러 상당의 지원 약속
  • 군사 원조, 부시 마스터 차량 40대 지원… 이중 20대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인도
  • 알바니지 총리 “주우크라이나 호주 대사관 재가동 고려”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회의 참석 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호주 대사관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자 호주 정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호주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고, 대사관 업무는 폴랜드 국경 인접 지역의 임시 대사관에서 지속토록 조치했다.

스페인을 방문 중인 알바니지 총리는 “그들을 돕고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 땅에 머물기를 원한다”라며 “앞으로 며칠 혹은 몇주 동안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바실 미로쉬니첸코 주호주 우크라이나 대사는 브루스 에드워즈 주우크라이나 호주 대사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알바니지 총리는 NATO 정상 회의를 마친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받았지만 아직 우크라이나 방문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계속해서 보안과 관련된 조언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나날이 변하는 보안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말스 총리 권한 대행은 호주가 러시아 침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약 3억 달러 상당의 지원을 약속했다.

군사 원조 중에는 부시마스터 차량 40대 지원이 포함돼 있으며, 이중 20대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

바실 미로쉬니첸코 주호주 우크라이나 대사는 “호주는 러시아 침략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라며 “호주는 괴롭힘 문화에 맞서는 전통이 있고 알바니지 총리는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로쉬니첸코 대사는 “새 정부에서 아직 새로운 지원책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나는 그것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미로쉬니첸코 대사는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다른 세계 지도자들 역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다시금 알바니지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

만약 알바니지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면 이는 호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일이 된다.

미로쉬니첸코 대사는 “우크라이나에서 호주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알바니지 총리를 매우 환영할 것이고 그를 보면 기뻐할 것이라고 장담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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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June 2022 10:53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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