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노던 테러토리, 다른 주에서 호텔 격리 마쳤어도 17일 차 코로나19 재검사 필수
- 마이클 거너 수석 장관 “다른 주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으로부터 테러토리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명령”
- 찰스 페인 노던 테러토리 수석 의료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백신이 무엇보다 중요”
다른 주에 있는 호텔에서 14일 자가 격리를 마치고 노던 테러토리로 온 귀환 여행객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재검사를 받으라는 명령이 전달됐다.
인도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14일간의 의무적인 호텔 격리를 마친 여행객들 사이에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노던 테러토리의 마이클 거너 수석 장관은 월요일 기자들에게 “(귀국 여행객들이 자가 격리를 마치고 노던 테러토리에 왔다면) 격리 호텔을 떠난 후 3일 뒤, 혹은 자가 격리 시작 후 17일이 되는 날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거너 수석 장관은 “다른 주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으로부터 테러토리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명령”이라며 “불편하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테러토민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 돌아와 자가 격리를 시작한 뒤 17일이 지났고 아직 28일차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던 테러토리에 머물고 있다면 이들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거너 수석 장관은 “이 같은 조치는 멜버른이 다시 락다운 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이 같은 시나리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며 “멜버른 사태는 남호주주에서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해외여행객이 집으로 돌아온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며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찰스 페인 노던 테러토리 수석 의료관은 자신과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테러토리 주민들이 백신 접종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페인 의료관은 “지금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이같은 감염이 우리 사회에 퍼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계속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백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거너 수석 장관은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복권과 같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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