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코로나19, 건강에 부담을 주는 특정 질환 8위
- 상위 5개 특정 질환: 관상동맥 심장질환(5.5%), 치매(4.4%), 요통(4.2%), 만성 폐쇄성 폐질환(3.7%), 불안장애(2.9%)
호주인들이 아픈 상태로 보내는 시간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나타났다.
하지만 호주보건복지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는 이러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2003년 모니터링이 시작됐을 때보다 호주인들이 현재 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의 리차드 저크스 대변인은 “2003년 처음 연구가 시작된 이후 호주인들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이 해마다 감소해왔지만 2022년에 처음으로 2018년에 비해 평균 시간이 2%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인들의 치명적인 부담은 23%가 감소했지만 치명적이지 않은 부담은 조금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저크스 대변인은 “다시 말해 19년 전보다 적은 수의 호주인들이 조기에 사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가 등장했고, 건강 부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연구원들은 롱코비드를 포함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부담이 호주 전체 의료 부담의 2.7%를 차지했다며 대부분 노인들의 조기 사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강에 부담을 주는 상위 5개 특정 질환은 관상동맥 심장질환(5.5%), 치매(4.4%), 요통(4.2%), 만성 폐쇄성 폐질환(3.7%), 불안장애(2.9%) 순이었다.
코로나19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감염병으로 인한 치명적인 부담을 143% 증가시키며 건강에 부담을 주는 특정 질환 8위를 차지했다.
그룹화된 질병 중에는 암이 전체의 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부담을 줬고, 이어서 근골격계 질환(13%), 심혈관 질환(12%), 정신, 물질 사용 장애(12%), 신경질환(8%)이 뒤를 이었다.
2003년과 2022년 사이에 심혈관 질환의 치명적인 부담은 50% 감소했으며 암의 경우 26%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