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ResMed 글로벌 수면 조사, 호주인 42% “피곤 느끼며 잠에서 깨”
- 3명 중 1명,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이유 ‘경제적 스트레스’ 탓
- 10명 중 1명, 잠에서 깼을 때 상쾌함 느껴
생활비 압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호주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설문 조사에 참여한 3명 중 1명이 휴식의 질이 떨어지는 이유로 “재정적 압박”을 손꼽았다.
ResMed 글로벌 수면 조사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호주인 중 42%가 피곤을 느끼며 잠에서 깬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에 참여한 12개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조사에 참여한 호주인의 50% 이상이 코로나19 이후의 스트레스가 수면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고, 10명 중 1명 만이 잠에서 깼을 때 상쾌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호주인의 1일 평균 수면 시간은 6.9시간으로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6.5시간과 영국 6.8시간보다는 소폭 많았지만 다른 조사 대상국 사람들의 수면 시간보다는 적은 편이었다.
수면 건강 재단의 모이라 융게 최고경영자는 “식이요법, 운동과 함께 수면은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고 신체가 스스로 회복하는 것을 돕는 많은 중요한 기능들이 수면 중 발생한다”라며 “지역 사회와 정부가 수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한국, 멕시코, 싱가포르, 브라질, 중국, 인도, 일본, 영국, 호주 등 2만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조사 결과는 금요일 세계 수면의 날을 앞두고 발표됐다.
ResMed는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당뇨병, 비만, 고혈압, 우울증, 심장마비,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ResMed의 팀 스티븐슨 수면 생리학자는 호주인 10명 중 1명 만이 잠에서 깼을 때 상쾌함을 느낀다고 답한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전 세계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많은 반면, 베이비붐 세대의 수면 시간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ResMed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의료 장비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