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레바논 여행 자제’ 촉구… ‘여행 금지’로 경보 격상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격화하면서 호주 정부가 레바논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인 ‘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격상했다.

traveller.jpg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격화하면서 호주 정부가 레바논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인 ‘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격상했다. Source: AAP

Key Points
  • 연방 정부, 레바논 여행 경보 ‘여행 금지’로 격상
  • 레바논 군, 훌라 마을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언론인 1명 사망 발표
  •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 “레바논에 있는 호주인이라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장 빠른 상업 항공편을 마련해야”
연방 정부가 ‘불안한 안전 상황’을 이유로 호주 국민들에게 레바논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격화하면서 호주 정부는 레바논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인 ‘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격상했다.

레바논과 맞닿아 있는 이스라엘 북쪽 국경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지난 15일 발령됐던 여행 경보 3단계 ‘여행 재고(Reconsider your need to travel)’가 다시 1단계 격상됐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군은 레바논 남부 훌라 마을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언론인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이 지역에 있는 호주인의 안전 상황에 대해서 정부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 클레어 호주 교육부 장관 역시 채널 세븐의 선라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레바논에 있는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항공편으로 그곳을 떠나달라고 당부했다.

클레어 장관은 “지금 중동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전달할 수 있는 짧은 메시지는 레바논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안 된다는 것이고, 레바논에 있는 호주인이라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장 빠른 상업 항공편을 마련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을 출발한 또 다른 호주 정부의 대피 전세기가 어제 시드니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Share
Published 20 October 2023 11:5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