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협약… 호주, 달에 보내질 ‘탐사 차량’ 개발

호주가 만드는 달 탐사차량이 5년 안에 달에 보내지고, 생명의 흔적을 찾는 일을 수행할 예정이다.

Looking for life on Mars

The Perseverance rover on the assembly line at the Jet Propulsion Laboratory; ‘Looking for Life on Mars’ Source: NASA

Highlights
  • 호주, NASA와 ‘달 탐사 차량 개발’ 협약
  • 산소 함유된 달 토양 채취, 추출 연구 예정
  • 호주 정부, 5000만 달러 투입
달 탐사차량을 만드는 협약을 NASA와 맺은 호주가 사상 처음으로 달 탐사 임무에 뛰어든다.

이에 따라 호주 내 선도 기업들과 연구원들이 달 탐사에 사용될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반자율로 운행될 탐사 차량은 산소가 함유된 달 토양을 채취하고 NASA는 토양을 추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달에서 산소 공급원을 찾는 일은 생명체의 지속 가능한 존재 여부를 알아낼 뿐만 아니라 미래 화성 탐사를 지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호주 우주국의 엔리코 파메르모 국장은 “이번 임무를 통해 광산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원격 작전에 대한 호주의 기술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호주는 로봇 기술과 원격 조작을 위한 시스템의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달에 지속 가능한 존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인류의 화성 탐사를 지원하는 데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메르모 국장은 이어서 이번 일을 통해 호주의 우주 산업 부문이 한층 성장할 것이고 자원 산업 분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정에 따라 NASA는 개발 중 다양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빠르면 2026년 달에 이 탐사 차량을 실어 보낼 예정이다.

NASA의 빌 넬슨 관리인은 “이번 협정은 반세기 이상 이어진 호주와 미국의 우주 탐사에 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라며 “호주 우주국과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NASA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더 많은 연구를 성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달에 인간을 돌려보내고 새로운 우주 탐사 기지를 세우려는 NASA의 프로그램이다.

한편 스콧 모리슨 정부는 달에서 화성까지 달 탐사 차량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세계 우주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하며 “달에 대한 이번 임무는 미래를 위한 기회와 일자리를 창조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이며 우리 정부는 호주인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우주 과학 분야의 규모를 세배로 늘려 경제에 120억 달러의 가치를 추가하고 최대 2만 개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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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October 2021 12:0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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