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제재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와 연예인들이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부 지원책은 보조금과 대출금으로 구성됐으며, 관광 복귀, 지역 영화 제작, 관련 단체, 신규 제작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해당 분야가 코로나바이러스 제한 조치를 통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업계 중 한 곳이고, 가장 마지막의 일상 복귀 분야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지원책을 통해 관광 분야와 식음료 업계를 광범위하게 돕는 한편, 해당 분야 절반에 걸친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원책은 무대 세트를 만드는 사람과 최신 특수 효과를 만들어내는 컴퓨터 전문가들을 지원하는 것이며, 주요 제작사의 조연 배우와 연기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폴 플레처 예술 장관은 채널 나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이 이 분야가 재가동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밴드를 다시 보고, 사랑하는 연주자들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해당 분야가 다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지원책에는 제작과 관광 재개를 위한 보조금 7천5백만 달러가 포함됐으며, 이 보조금은 7만 7천 달러에서 2백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나눠서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책에는 지역 영화 제작과 단체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지원책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 의회와 협력할 창조 경제 태스크포스팀이 몇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보조금과 대출금은 내년 한 해에 걸쳐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당 부문의 경우 64만 5천 명의 근로자들이 이미 1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 정책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전국 비상 내각회의와 협력해 연예 산업 재개에 대한 시간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1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언제 모일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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