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시 강력한 경제 제재 단행’ 경고

호주 통상부 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inister for Trade Dan Teha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onday, February 14, 2022.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Trade Minister Dan Tehan Source: AAP

Highlights
  • 호주 정부, 우크라이나 주재 호주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
  • 단 테한 통상부 장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시 강력한 경제 제재 단행’ 경고
  •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부 장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실제로 러시아가 침공을 한다면 그 반향이 크게 느껴질 것”
단 테한 통상부 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호주는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키예프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호주 외교관들이 긴급하게 대피한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테한 장관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했지만 러시아가 침공을 단행할 경우에는 제재 조치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한 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우리는 그런 점에서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상황이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만약 공습이 발생한다면 제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한 장관은 이어서 침공이 일어나면 석유와 가스 가격이 인상될 것이고 국제 시장에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위험한 지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실제로 러시아가 침공을 한다면 그 반향이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경관을 둘러보거나 소풍을 가기 위해 국경 지역에 10만 명 이상의 군대를 모으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외교관들은 키예프에서 서쪽으로 수백 km 떨어진 리비브 임시 사무소로 이동했다.

리처드 말스 노동당 부당수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존중한다. 러시아 역시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말스 부당수는 ABC TV에 출연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을 우크라이나 호주 지역 사회를 마음에 품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호주인들에게 즉시 해당 지역을 떠날 것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Share
Published 14 February 2022 2:2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