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역사상 가장 건조한 봄’ 기록… 12월에도 무더위 예상

기상청에 따르면 호주가 현재 역사상 가장 건조한 봄을 이어가고 있다.

A spotter helicopter flies through thick bushfire smoke in Nana Glen, near Coffs Harbour, Tuesday, 12 November, 2019.

A spotter helicopter flies through thick bushfire smoke in Nana Glen, near Coffs Harbour, Tuesday, 12 November, 2019. Source: AAP

지난 11월 기준으로 호주 전국적으로 평균 11.9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건조한 11월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은 역사상 가장 건조하고 더운 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간 기록으로 가장 더운 해는 2015년, 2016년, 2018년이었으며 2019년은 역대 네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2019년 1월은 호주의 모든 주와 테러토리에서 기록된 가장 더운 달이었다.
Sheep wander parched land near a dry reservoir on a Condobolin property, 460 kilometers northwest of Sydney.
Source: AAP
여기에 더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강우량은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기록으로, 가장 낮은 강우량을 기록한 해는 1902년이었다.

올해 기록한 강우량 중 상당 부분은 노던 퀸슬랜드를 강타했던 사이클론 트레버와 서부 호주 필바라를 휩쓸었던 열대성 사이클론 베로니카로 그 외 상당수 지역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drought, water management,
Dam levels have been dropping. Source: AAP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12월에도 호주 전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기상청은 2019년 내내 극도로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올봄 전국적으로 심각한 화재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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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December 2019 8:45am
Updated 3 December 2019 3:5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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