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 빠진 호주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이 호주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Economy

Rezession: Treasurer Frydenberg musste die bittere Wahrheit eingestehen Source: AAP

호주가 현재 경기 침체에 빠져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그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라며 “6월 분기의 예상 위치에 대한 재무부의 조언에 근거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호주 통계청은 산불, 가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3월 분기 경제성장률이 -0.3%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실제로 드러나는 6월 분기의 전망은 현재보다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財長費登堡
財長費登堡 Source: AAP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6월 분기에는 훨씬 더 큰 폭의 감소세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재무부는 6월 분기에 GDP가 20%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심사숙고 중이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아마겟돈”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요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분기 호주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대비 1.4% 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9월 이후 가장 둔화된 연간 성장률이다.
호주 통계청의 브루스 호크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요일 발표된 수치가 코로나바이러스 제재 조치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경제적 타격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3월 분기 들어 정부 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0.3 포인트 늘고 수출 호조세가 0.5 포인트를 추가시켰지만 가계 지출은 지난 분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여행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서비스 부문의 지출이 전례 없이 감소했고 주택 투자 역시 약세를 보였다.

지난여름 발생한 산불의 여파로 여행, 숙박, 음식 서비스 등의 관광 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보험금 청구액은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연 재해로 인한 정부 지출이 증가했고 부대 배치를 돕기 위한 국방비 지출액 역시 1.1% 증가했다. 또한 3월 분기 들어 주정부와 지방 정부의 총 지출액 역시 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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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June 2020 2:19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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