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90년 만의 불황이 다가오며 호주 경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3%로 예측하며, 호주 경제 전망치는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6.7%로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실업률이 2020년 평균 7.6%를 기록하고, 2021년에는 8.9%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경제가 -3% 위축된 후 2021년에는 다시 5.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 별로는 미국이 2020년 -5.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독일 -7%, 프랑스 -7.2%, 이탈리아 -9.1%, 스페인 -8% ,영국 -6.5% 가 전망됐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다른 나라에 비해 뛰어난 -1.2%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부터 호주인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단호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현재까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6.4%에 달하는 3천200억 달러를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쏟아붓고 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이어서 호주중앙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900억 달러를 금융 시스템에 투입하는 등 위험 심리 악화에 신속히 대응해 왔다고 언급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호주는 경제력을 기반으로 이번 위기를 접근하고 있다”라며 “연방 예산은 11년 만에 균형을 되찾았고,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는 미국이나 영국의 ¼ 정도, 일본의 1/7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노동당의 짐 차머스 예비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 전망을 언급하며 임금 보조금이 더 많은 캐주얼 직원들에게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머스 의원은 “지속적으로 높은 실업률 예상은 이처럼 끔찍한 의료 위기의 파괴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심각하게 일깨워준다”라며 “가능한 한 많은 일자리를 보호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재무장관이 펜을 꺼내들고 현재 방치되고 남겨진 근로자들을 더 포함시켰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실업률이 치솟을 때 수십만 명의 실직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라”라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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