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2021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오클랜드, 2위 오사카, 3위 애들레이드
- 상위 10위 안에 호주 도시 4개 포진... 애들레이드, 퍼스, 멜버른, 브리즈번 순...시드니는 11위
- 애들레이드, 의료관리와 교육부문 만점, 종교적 다양성 및 인프라 높은 점수
- 보고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과 여행 제한 조치가 영향 미쳐"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년마다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서 2021년 상위 10위 안에 호주의 애들레이드, 퍼스, 멜버른, 브리즈번 등 4개 도시가 포함됐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오사카, 호주의 애들레이드, 뉴질랜드 웰링턴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퍼스는 8위의 멜버른, 10위 브리즈번, 11위 시드니를 제치고 6위를 차지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던 멜버른은 지난 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8위로 다소 하락했다.
애들레이드는 의료관리와 교육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고, 교회의 도시(the city of churches)라 불릴 정도로 종교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점 역시 안정성과 인프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호주 스티븐 마샬 주총리는 "모든 주민들은 우리가 매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멋진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것이 바로 지금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위 10개 도시 중 4개 도시가 호주인 이유에 대해 이 보고서는 호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과 여행 제한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고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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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2021년 3월 조사에서 상위 10개 도시 중 6개 도시가 뉴질랜드나 호주의 도시들이며, 이 도시들은 엄격한 국경 통제로 주민들이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많은 유럽과 캐나다 도시들은 제2의 코로나19 파동을 겪으며 문화 및 스포츠 행사가 제한되고 학교와 식당이 폐쇄됨으로써 순위가 하락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안정성, 의료, 문화, 환경, 교육, 사회 기반 시설 등의 항목에서 ‘살기 좋은’ 정도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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