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유력한 두 종류의 주요 임상 시험이 미국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22만 30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미국 대선 토론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을 미국에서 재개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해당 임상 시험의 참가자 1명이 사망한 후 연구진은 독립적인 검토를 마치고 안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미국에서는 그동안 임상 시험이 중단돼 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몇 주 동안 다른 나라에서의 임상 시험이 재개된 데 이어 오늘 미국 FDA도 미국에서의 시험 재개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은 9월 6일 전 세계적으로 중단됐지만 이후 안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영국에서 가장 먼저 시험이 재개됐다. 이후 남아프리카, 브라질, 일본에서 임상 시험이 재개됐으며 금요일부터는 미국에서도 임상 시험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아스트라제네카는 “FDA가 전 세계 모든 시험에서의 안전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임상 시험을 재개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올해 말에는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교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수만 명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10여 개의 백신 후보 물질 중 하나로, 전 세계 백신 중 가장 유망하고 발전된 백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질병에 걸린 임상 시험 참가자로 인해 시험이 중단됐던 존슨앤존슨 역시 임상 시험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한 명의 시험 참가자가 경험한 심각한 의료 사건에 대한 철저한 평가 결과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회사는 백신 후보 물질이 이번 질병을 유발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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