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英개최 G7정상회의 참석… 문재인 대통령 양자 회담 예정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G7에서 보건과 경제, 기후변화를 다루는 3개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백신 공급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A travel bubble was on the agenda for Scott Morrison in Singapore.

Scott Morrison is on the way to the G7 summit after talks with Lee Hsien Loong in Singapore. (AAP) Source: AAP

Highlights
  • 호주 정부, 싱가포르와 트레블 버블 협의 논의... 유학생에 우선권
  • 모리슨 총리, 11일-13일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영국 콘월로 출발
  • 회의 참석과 함께 미국, 일본, 한국 정상과 회담 예정
싱가포르 방문을 마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콘월로 출발했다.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번 G7 정상 회의에 호주, 한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초청했다.

모리슨 총리는 G7에서 보건, 경제, 기후변화를 다루는 3개 회의에 참석하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보건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와 글로벌 보건 시스템 역량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경제 문제를 다루는 확대회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기후 변화 문제를 다루는 확대회의에서는 녹색 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대응 방안, 생물 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G7 정상 회의를 앞두고 7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확대하고 국제 배분 계획 등을 통해 최소 10억 회분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는 내용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정상회담 후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파리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세계 최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 선진국들과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 이처럼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라며 “세계적인 팬데믹과 그것이 초래한 불경기는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들과 기업들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호주, 우리가 사는 지역, 전세계에 수 많은 위험 요소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영국을 방문하기 전 먼저 싱가포르 총리와 트레블 버블을 논의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has completed a trip to Singapore and is now on his way to Cornwall to meet with world leaders at the G7 summit.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has completed a trip to Singapore ahead of the G7 summit. Source: Lee Hsien Loong/Twitter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4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기록한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이 잘 진행되고 있고, 코로나 규제 완화와 더불어 사람들이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간편 검사 키트를 약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양국이 "모두 가능한 상황"일 때 호주-뉴질랜드 버블과 유사한 방식으로 국경이 개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논의한 바와 같이 싱가포르와 호주 사이에 트레블 버블이 성사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은 없다"라고 그는 말했다.

싱가포르와의 트레블 버블이 시작되면 학생들이 우선권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세계는 이제 대유행과 관련해 "다음 단계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잘 계산된" 양국의 항공 여행 자유화는 백신 인증서의 상호 인정을 바탕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두 정상은 보건관리와 보건기술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금융기술에 대한 협력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핀테크 브리지(fintech bridge)"에 관한 협의를 시작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수소를 비롯 다른 탄소 저배출 연료에 대한 더 많은 협력과 관련한 "녹색 경제" 협정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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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June 2021 1:30pm
Updated 11 June 2021 5:12pm
By Ben Lewis
Presented by Sophia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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