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NSW 코로나19 사망 41명 추가… ‘신규 확진자는 증가, 입원 환자는 감소’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모두에서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지만 입원 환자 수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Victorian health workers distribute rapid antigen tests to residents. Source: AAP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20명, 빅토리아주에서 21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됐다.

2022년 2월 9일 코로나19 현황

뉴사우스웨일스주 신규 확진자 10,312명/ 사망 20명/ 입원 환자 1,906명/ 중환자실 환자 132명
빅토리아주 신규 확진자 9,908명/ 사망 21명/ 입원 환자 542명/ 중환자실 환자 71명

화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 312명이 발생했다. 일요일 오전 발표된 7,347명, 월요일 오전에 발표된 9,690명에 비해서는 증가한 수로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1만 명을 넘어섰다. 참고로 지난달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하루 확진자 수 평균은 3만 명에 달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화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2,068명에서 1,906명으로 하락했다.

이중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132명을 기록 중이다. 전날과 동일한 수로 월요일 137명에 비해서는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생사를 오가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가족들의 반발이 이어짐에 따라 공립 병원에 대한 방문 규정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공립 병원의 엄격한 방문 규정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홀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며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장관에게도 압박이 이어져 온 상황이다.

이에 해저드 장관은 가족들에게 동정심을 보이면서 코로나19로부터 다른 환자들까지 보호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수요일 2GB 라디오에 출연해 “동정심과 돌봄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를 희망하며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의사, 간호사들과 함께 일하며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보건부에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동정심과 염려, 상식이 모든 일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해저드 장관은 “매년 약 250만 명이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 시스템에 들어오고 있고 우리는 모든 환자들의 안녕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1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6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일부 병원에서는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저드 장관은 “지속적으로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