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미주 대륙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500만 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후 미주 대륙에서 보고된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100만 명으로, 사망자 수는 약 78만 7000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사망자 수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누적 사망자 수는 최소 160만 명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7160만 명을 기록 중이다.
범미보건기구의 캐리사 에티엔 소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약 500만 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라며 “캐나다와 미국이 신규 확진자 증가를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캐나다에서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병원 수용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미국에서 사망자는 30만 명을 넘어섰고 이는 인명 피해의 위기 상황을 보여주는 이정표와 같다”라고 덧붙였다.
범미보건기구는 중미 지역의 경우 파나마와 벨리즈에서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범미보건기구는 또한 남아프리카 상황과 관련해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브라질 남부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미국에는 수요일까지 290만 회 분의 백신이 전달될 예정이며 정부 당국자는 올해 연말까지 20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내년 3월까지 1억 명의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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