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경 개방 불확실’… 에어 뉴질랜드 ‘연말까지 1,000편 이상 운항 취소’

에어 뉴질랜드 대표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어 했던 가족과 친구들에게 특히 힘든 소식이 될 것”이라며 “국경 제한이 완화될 때까지는 우리 손이 묶여있다”라고 말했다.

An Air New Zealand plane sits at Christchurch International Airport.

Air NZ said it will keep operating "red flights" which take passengers from Australia to NZ for quarantine. Source: Sipa USA Adam Bradley / SOPA Images/Sipa

Highlights
  • 뉴질랜드 정부, 내년 1분기까지 해외여행객 격리 체제 고수
  • 에어 뉴질랜드, 연말까지 태즈만 해역 오가는 항공기 1,000편 이상 운항 취소
  • 에어 뉴질랜드 “국경 제한이 완화될 때까지는 우리 손이 묶여있다”
월요일 에어 뉴질랜드가 12월 31일까지 태즈만 해역을 가로지르는 1,000편 이상의 비행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국경 개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나온 조치로 예약 취소 고객만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 뉴질랜드의 리앤 게라티 대표는 정부가 국경 재개방에 너무 많은 시간을 끌었다며 뉴질랜드 정부를 직격했다.

게라티 대표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어 했던 가족과 친구들에게 특히 힘든 소식이 될 것”이라며 “국경 제한이 완화될 때까지는 우리 손이 묶여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 정부는 뉴질랜드에서 오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주와 테러토리 별로 해외여행객에 대한 격리 규정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정부는 내년 1분기까지 해외여행객의 격리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월요일 웰링턴에서 “안전하게 다시 연결해야 되는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라며 “사업과 항공사의 환경 변화에 대한 뉴질랜드인들의 불확실성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의 모든 단계를 지지했던 전문가들의 강력한 조언에 기반해 우리의 변화를 매우 신중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올해 약 3개월 동안 격리없는 자유여행 ‘트랜스 태즈만 버블’을 가동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지난 7월 ‘트래블 버블’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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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November 2021 1:0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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