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억류 퍼스 커플 석방 직후 호주 수감 '이란인 학자 석방’

이란 감옥에 갇혔던 호주인 커플이 수감 생활 약 3개월 만에 고향 집으로 돌아온 후, 호주 당국이 퀸슬랜드 교도서에 수감됐던 이란인 학자가 석방됐다고 밝혔다.

Attorney-General Christian Porter.

Attorney-General Christian Porter. Source: AAP

이란 감옥에 갇혔던 호주인 커플이 수감 생활 약 3개월 만에 고향 집으로 돌아온 후, 호주 당국이 퀸슬랜드 교도서에 수감됐던 이란인 학자가 석방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포터 호주 법무 장관은 암 연구 조사관인 이란인 레자 데바시 키비(38) 씨가 미국으로 송환되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인 레자 데바시 키비 씨가 이란에 전자 군사 기기를 수출하려고 공모했다고 비난한 후 그는 지난 2018년 9월 체포된 바 있다.

퀸슬랜드 교정 당국은 퀸슬랜드 대학교 박사 과정의 학생이 더 이상 구금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더 이상의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란인 레자 데바시 키비 씨의 석방 소식은 퍼스 커플이 무사히 고향 집으로 돌아온 후 몇 시간 뒤에 발표됐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영 언론 매체인 IRIB는 이란인 연구원 레자 데바시 키비 씨가 토요일 테헤란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포터 연방 법무 장관은 “특정 사건의 모든 상황들을 고려한 후에 연구원을 (미국으로) 인도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키비 씨의 국적으로 인해 이 문제에 대해 추측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 전과 동일하게 나는 이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더 이상 언급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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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October 2019 11:21am
Updated 6 October 2019 3:33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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