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전 세계 3,800만 명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 매년 수십만 명 사망
- 40년간 연구했지만 아직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 백신 없어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이용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 백신 임상시험 돌입
생명공학회사 모더나와 국제에이즈백신계획(IAVI)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 백신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시행 중인 1차 임상 시험에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음성 반응을 보인 건강한 성인 56명이 참여하고 있다.
40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매년 수십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을 개발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모더나를 비롯한 생명공학회사들이 기록적인 시간 내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후 새로운 희망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모더나와 국제에이즈백신계획(IAVI)은 목요일 성명서를 통해 “bnAbs 유도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 접종의 목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과정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 생산되는 속도를 고려할 때 이 플랫폼은 백신 설계와 검사에서 보다 민첩하고 반응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임상 시험에 사용된 면역 물질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 모더나의 지원을 받아 국제에이즈백신계획(IAVI)과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가 개발했다.
작년에 이뤄진 첫 번째 시험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연구에 참여한 수십 명에게서 원하는 면역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단계는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백신에 도입하는 것이다.
국제에이즈백신계획(IAVI)의 마크 파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HIV 백신을 찾는 길은 길고도 힘겨운 일”이라며 “시급하고 HIV 백신에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기 위해 면역 물질과 플랫폼 측면에서 새로운 도구를 찾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