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에서 시드니로 온 40대 남성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검사 결과가 최종 발표될 경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여섯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된다.
12월 1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 85,403회
- 신규 지역 감염자 251명/ 사망 0명
- 2차 백신 접종 완료율(16세 이상): 92.5%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수요일 “초기 진단 검사 결과 최근 남아프리카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로 온 또 다른 해외여행객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 남성은 나이지리아에서 6개월을 보냈으며 화요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장관은 이 남성이 앞서 다섯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된 센트럴 코스트 여성과 같은 비행기인 도하 발 QR908편을 타고 지난주 목요일 시드니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시드니 남서부 카브라마타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역 사회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 당국의 수요일 오후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저드 장관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지만 현재로서는 가벼운 증상이라고 알고 있다”라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관련된 시간에 같은 장소에 있었다면 가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저드 장관은 정부가 또 다른 락다운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접근 방식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로서 우리의 도전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전국 내각 회의에서도 연방 정부와 함께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빅토리아 주정부가 “락다운으로 복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데 동의했다.
해저드 장관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며 부스터 샷(3차 접종)을 맞는 사람의 수가 4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251명이 추가됐다. 사망한 사람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 8만 5,403건이 실시됐고 신규 지역 감염 사례 251건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54명으로 이중 25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16세 이상 주민 중 한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94.6%로, 92.5%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2살~15살 청소년의 2차 백신 접종률은 76.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