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50 할인 상품권 제공… 운송 노조 “이목 끄는 행동 불과” 직격

마이클 케인 운수노조 위원장은 콴타스가 최소 1,600명의 수하물 취급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비판하며, 콴타스가 발표한 상품권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행동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A Qantas plane parked at Sydney Airport.

콴타스 항공이 $50 할인 조치를 내놓자 운수노조(TWU)가 콴타스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Source: AAP / Erik Anderson

Key Points
  • 콴타스, 서비스 보상 ‘$50 바우처’ 제공
  • 운수 노조, “이목 끄는 행동 불과” 직격
콴타스 항공이 부실한 서비스 보상을 위한 $50 할인 조치를 내놓자 운수노조(TWU)가 콴타스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은 최근 항공편 지연 및 취소, 수하물 취급 실수 등으로 고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 왔다.

마이클 케인 운수노조 위원장은 콴타스가 최소 1,600명의 수하물 취급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비판하며, 콴타스가 발표한 상품권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행동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앞서 콴타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직원을 해고하고 계약 업체에 서비스를 아웃소싱했지만 연방 법원은 콴타스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콴타스는 연방 법원의 결정에 항소할 예정이다.

케인 위원장은 “호주인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행동을 꿰뚫어 본다”라며 “항공편 취소, 지연, 수하물 분실로 콜센터 대기 행렬에서 몇 시간을 보낸 수천 명의 승객들이 상품권을 현금화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앨런 조이스 콴타스 최고경영자는 많은 고객들이 호주 전국 공항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서는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회원 카드(Frequent Flyer) 소지자에게 5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콴타스가 발표한 또 다른 특전으로는 라운지 초대, 더 나은 좌석 보상 등이 포함됐다.

조이스 최고 경영자는 “지난 몇 달 동안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수하물이 잘못 놓이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이유가 있었지만 콴타스에 기대하는 바를 생각할 때 충분치 않았다”라며 “국적기를 대표해 사과드리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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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August 2022 12:3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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