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분실된 방사능 물질 조각은 수 밀리미터 크기로 50 킬로그램짜리 드럼통에 저장돼 있다
- 환경안전당국(EPA)은 대중에게 위험성은 없다고 밝혔다
- 35년 된 이 장치의 방사능 수치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호주의 한 철강 공장에서 방사성 물질 조각이 사라져 당국이 수색에 한창이다.
환경보호당국은 3주 전 에어 반도(Eyre Peninsula)에 위치한 리버티 원 스틸(Liberty OneSteel) 현장에서 산업용 빈 레벨 게이지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는 작은 방사선 물질이 들어있는 측정기다.
대중에게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나?
호주 방사능 및 원자력안전청, 경찰, 소방청, 그리고 철강 직원들의 합동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장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환경안전당국(EPA)은 이 물질 장치가 대중에게 위험성은 없으며 35년 된 것으로 방사능 수치가 낮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번 사고 관련 평가 및 방사성 물질이 원래 활동의 100분의 1로 부식했다는 것을 근거로 봤을 때 EPA는 이 물질이 직원들이나 대중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철강 공장 소유주 GFG Alliance는 유지보수 작업 중에 해당 자재가 옮겨졌으며 현장을 벗어나 옮겨진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 장치의 크기는?
이 물질은 수 밀리미터 크기이며 50 킬로그램짜리 드럼통에 저장되어 있다.
EPA의 케이스 발드리 대변인은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물질이 폐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일부 폐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폐기물 더미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바탕으로 위험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ARPANSA는 전문 탐지 장비를 갖춘 전문가 팀이 ‘실종된 물질에 대한 광범위한 방사선 검색’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라진 게이지와 유사한 측정기는 호주 전역의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남호주에만 87개의 시설이 밀봉된 방사성 물질을 보관하도록 등록돼 있다.
지난 1월에는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는 방사성 광산 캡슐이 서호주 외곽의 리오 틴토 트럭에서 떨어져 광범위한 수색을 한 바 있다.
캡슐에 들어있는 세슘-137이 노출될 경우 방사성 화상이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로 인한 위험 수준의 방사능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 속에 당시 수색팀은 6일 동안 1,400km 주변을 탐색했다.
이 캡슐은 결국 그레이트 노던 하이웨이에서 2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