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정부, 중국 총리 회담서 양헌쥔 우려 제기할 것
- 베이징 법원, 양헌쥔 사형 집행 유예 유지…호주 정부 "끔찍하다"
- 알바지니 총리, 중국 관료에 양헌쥔 사건 거론 약속
- 와트 장관 "양헌쥔 사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이견 있을 경우 계속해 목소리 낼 것"
호주 정부는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수감 중인 호주 작가 양헌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고등인민법원은 양 박사의 사형 집행 유예를 유지했으며, 그의 지지자들은 그가 5년 이상 국가 보안 구치소에 수감된 후 중국 내 영구 교도소로 이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법원은 지난 2월 양 씨에게 간첩 혐의로 사형 집행 유예를 선고했으며, 호주 정부는 이를 "끔찍하다"고 묘사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주 중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직위에 있는 중국 관료에게 양 씨의 사건을 거론하겠다고 말했고, 머레이 와트 농림부 장관은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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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 장관은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러 장관들이 양 박사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우리가 이 관계에 접근하는 방식은 특히 무역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지만, 의견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그것이 같은 지역에 있는 두 국가 간의 성숙한 관계가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