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까지 기후 변화 상승폭 1.5도로 억제해야 해”

The Great Barrier Reef off the northeastern coast of Australia in December 2017.

The Great Barrier Reef off the northeastern coast of Australia in December 2017. Source: AAP

UN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신규 보고서에서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이 2도 가량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급진적이고, 광범위한, 전례없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됐다.


UN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6000건 이상의 과학적인 연구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온도 변화를 2도가 아닌 1.5도로 낮출때 자연 생태계에 큰 이점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호주 국립 대학교 기후변화 연구소의 마크 호우든 소장은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걸쳐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으든 소장은 "우리가 현재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면, 지금 처럼과 같은 속도라면 2100년까지 기온이 3도에서 4도 가량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에너지, 땅, 건물, 이동수단, 음식, 식단, 도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또한 새로운 기술과 에너지 효율성, 청정 에너지 자원, 더 적은 산림 벌채, 더 나은 토지 운영, 재생가능한 농업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스캇 모리슨 연방 총리는 보고서의 세부 사항을 점검하겠지만, 호주가 파리 기후 변화 협약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적극 피력했습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6%감축시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쿄토 의정서 1차 공약 기간의 목표를 이뤘든 곧 2차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이를 위한 정책과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 결과와 관련 녹색당의 아담 밴트 의원은 “호주가 화력 발전소를 폐기해야 하는 필요성이 다시한번 제기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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