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주 경계 및 국경이 부분적으로 개방되면서 5세부터 11세 아동이 크리스마스 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었다.
Highlights
- 5세-11세 아동 백신접종 내년에나 가능할 듯
- 호주의약품관리청, 화이자사로부터 추가 자료 기다리는 중
- 모리슨 총리, “명백한 의학적 자문 없이 12세 미만 아동 백신 접종 추진하지 않을 것”
하지만 그랙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올해 안에 12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화이자측이 5세부터 11세 아동에 대한 백신 관련 첫 번째 자료만 현재까지 호주 의약품관리청(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에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추가 자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중요한 것은 완전하고 철저한 평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관리청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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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도 어린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승인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리슨 연방총리도 호주의약품 관리청에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미국에서 5세부터 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 결정을 이끈 우리가 살펴 본 연구는 약 3천 개의 개별 사례 샘플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세부터 11세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의 경우 매우 숙고해야 한다”면서 “이를 진행할 명백한 의학적 자문 없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에서 어린이용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후 지난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5세에서 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도 좋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만 5세부터 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태다.
한편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주 교육장관은 5세부터 11세까지의 아동이 크리스마스 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Victorian Education Minister James Merlino has announced a return date for school students. Source: AAP
멀리노 교육장관은 연방총리가 “지난 금요일 전국내각회의에서 시사했듯이 그렇게 되지는 않을 텐데…미국의 경우 아동을 대상으로 이미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이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더 안전하다는 의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에서도 더 안전하게 된다면서 가능한 빨리 호주에서도 이와 동일한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ource: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