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산불 사태 진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NSW주 소방청의 새인 핏츠시몬스 청장은 "산불진압 자원봉사자들도 수당이 지급되기를 바란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핏츠시몬스 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NSW 소방청 자원봉사자 협회의 마이크 홀튼 회장이 "산불진압이 장기화되면서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생계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재정적 보상이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에 따른 즉각적인 반박으로 풀이된다.
핏츠시몬스 청장은 "이들에 대한 재정적 보상은 자원봉사자 정신이나 원칙과 위배된다는 점에서 고려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NSW Rural Fire Service Commissioner Shane Fitzsimmons.
핏츠시몬스 청장의 발언에 대해 연방정부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핏츠시몬스 청장은 특히 NSW 소방청 자원봉사자 협회의 마이크 홀튼 회장의 대표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명했다.
핏츠시몬스 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은 재정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재정적 대가를 바라면 더이상 자원봉사자가 아니고 이같은 원칙은 이미 누차 강조돼 온 사안이며, 자원봉사자를 대표한다는 단체라면 이런 원칙을 더욱 중시해야 할 것"이라며 "더욱 중요한 점은 자원봉사 소방대원에 대한 재정적 보상을 요구한 단체의 대표가 정치적 논리에 매몰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강변했다.
핏츠시몬스 청장은 "산불 진압을 위해 함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이 아니라도 이들이 필요로 하는 다른 지원 대책은 늘 강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is briefed by NSW RFS Commissioner Shane Fitzsimmons.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