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도로 사망률…5년래 최고

Australia's road toll rose in four states in 2019.

호주의 도로 사고 사망률이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Source: AAP

호주 도로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총 1253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3% 급증한 수치이자 2018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Key Points
  • 호주 도로 사망률…5년래 최고
  • 지난 12개월 동안 1253명 사망…2018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연간 도로 사망자
  • 남호주주…지난해 대비 61.4% 급증
호주의 도로 사고 사망률이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1253명이 국내 도로에서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3% 급증한 수치며, 2018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연간 도로 사망자 수다.

사망률이 이처럼 증가하자 교통사고 자료에 대한 투명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촉구가 일고 있다. 

호주자동차협회(AAA)는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들이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도로의 질(quality of roads)과 교통사고 원인, 법집행 등과 관련한 자료들이 도로 사고 사망자 증가 추세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년 새 도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남호주주로 61.4% 급증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3.8 % , 빅토리아주가 14.5 %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도로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도로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그 가족과 친구들을 망연자실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명백히 2023년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가 아니었고, 2022년에 운전 행동에 대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그리고 수치가 보여주듯 끔찍하게, 2022년보다 2023년에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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