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하수처리장 25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실시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centre) arrives to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Wednesday, 9 September, 2020.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centre) arrives to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Wednesday, 9 September, 2020. Source: AAP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 19 감염자 76명과 사망자 11명이 추가로 확인된 가운데 주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대대적인 하수 검사를 실시한다.


추가 사망자 발생으로 주내 총 코로나 19 사망자 수는 694명, 전국 사망자 수는 78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토요일 이후 처음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방 정부 비판과 달리 주 당국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을 거의 모두 찾아내고 있다며 주의 접촉자 추적 시스템을 옹호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집에 찾아가고 전화를 해도 도저히 찾아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48시간 내 밀접 접촉한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가 100%에 매우 근접하다. 어제 확인했을 때 99% 정도였기 때문에 우리가 연락하지 못한 수는 아주 소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는 주 전역에 걸쳐 25곳에 하수 검사장을 설치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흔적을 찾고 있다.

앞서 아폴로 베이에서 수집한 하수 샘플에서 코로나 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RNA가 검출된 후 당국은 이 지역과 인근 지역 주민에게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하수 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관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금요일 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추가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확인됐다.

주말부터 해당 지역에서 60명이 넘는 주민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25개 검사장에서 현재 주당 최고 300개의 하수 샘플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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