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글래디스 리우 비판 뒤에 ‘비열한 저의’ 있어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its next to Liberal MP Gladys Liu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its next to Liberal MP Gladys Liu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글래디스 리우 의원과 중국 공산당 간의 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노동당을 향해 “비열한” 인종차별적 “저의”가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중국계 호주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글래디스 리우 의원이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에 대해 노동당으로부터 집중적인 추궁을 받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리우 의원을 “훌륭한 호주인”이라고 치켜세우고 노동당이 중국계 호주인을 중상모략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리우 의원의 엄호에 나섰다.

리우 의원은 중국 공산당 관련 단체와의 관계를 부인해오다 중국 정부 산하단체인 중국 해외교류협회(China Overseas Exchange Association)의 명예 회원을 십 년 넘게 지낸 사실을 시인했다. 

SBS 뉴스는 리우 의원이 후보 시절 이 사실을 당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콤 턴불 당시 총리에게 리우 씨가 주선한 행사에 참석하지 말도록 조언한 데 이어 총선 후보 공천 과정에서는 리우 씨를 공천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단 이미지상의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팟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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