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강력히 외부인의 방문을 막아온 퀸즐랜드주가 약 230일 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빗장을 풀면서 많은 인파가 퀸즐랜드로 향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ACT에서 온 여행객들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출입 패스를 신청하고 PCR 검사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하며, 도착 후 5일째 되는 날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한번 받아야 한다.
이는 지난주 퀸즐랜드주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완료율 80%를 넘어선데 따른 조치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을 맞아 수만 명의 관광객이 퀸즐랜드주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방노동당 앤서니 알바니스 당수도 주경계가 열리면서 퀸즐랜드 카불투레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시드니 공항에서 열린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바니스 당수는 퀸즐랜드 주민들과 다시 교류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노동당이 팬데믹 내내 퀸즐랜드 주정부에 압력을 가해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백신 공급은 호주가 직면한 큰 문제였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달리기 경주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 결과 우리는 계속해서 락다운을 해야 했고 주경계가 폐쇄된 이유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근시안적인 정치적 이익보다 국익을 우선시하는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퀸즐랜드주에서는 방문객들을 다시 맞이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관광객 유입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