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호주 우세종 될까

Deputy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Michael Kidd

Deputy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Michael Kidd Source: AAP

호주의 차석의료관이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이 호주에서 발견됐지만 의학 전문가들 사이에 아직 큰 우려를 자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감염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주 내 우세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Highlights

  • 오미크론 하위 변종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력 기존 오미크론보다 더 높아
  • 호주 첫 사례, 지난해 12월 퀸즐랜드주 환자에게서 검출
  • 연방 차석의료관, 중증도가 더 높은지 말하기엔 너무 일러

마이클 키드 연방 차석의료관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더 높은지에 대해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키드 차석의료관은 호주에서 BA.2 하위 변종 발생 건수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BA.2 하위 변종은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호주에서는 지난해 12월 퀸즐랜드주에서 처음 보고됐다.
키드 차석의료관은 백신 효과를 비롯해 BA.2 하위 변종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키드 박사는 “이 하위 변종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병의 중증도에서 상당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며 중증도가 더 높은 것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하위 변종에 대한 백신 효과에 큰 차이가 있는지 말하는 것 역시 너무 이르고 현재로서는 걱정을 자아낼 그 어떤 것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을 관측하고 있고  잉글랜드 전역에서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BA.2 하위 변종은 오미크론에서 이뤄진 변종이지만 유전자증폭, 즉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쉽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린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감염력이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미국, 영국, 덴마크 등 40여 개국에서 확인된 상태로, 덴마크에서는 수주일만에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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