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주말 뉴사우스웨일스주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 쏟아져
- 시드니 북서부 호크스베리 강 토요일 저녁 홍수 수위 넘어서
- 일라와라 일대 폭풍우로 주택 57채 손상
지난 주말 뉴사우스웨일스주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시드니 서부 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이어졌고, 불어난 강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이 여전히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시드니 북서부에 위치한 호크스베리 강은 토요일 늦은 밤 홍수 수위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일요일부터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하천 수위가 낮아지자 당국은 정화 작업을 시작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서비스본부(SES)의 자원봉사자들은 일요일 시드니 남부 일라와라 지역에 불어닥친 폭풍우로 인해 주택 57채가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중 28 채는 홍수로 인해 집이 침수됐고 14 채는 거주가 불가능한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라와라 지역 주민들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물 피해가 생겼는지를 말했다.
한 지역 주민은 “5시에 내려와서 손전등을 들고 상황을 지켜봤다. 위층에 올라갔다가 30분 후에 다시 내려왔는데 차고 주변에 물이 차있었다”라며 “기상청 보도도 지켜보고 있었는데 날씨가 빨리 개는 것 같았다.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쾅 하는 소리가 들렸고 엄청난 물이 길 건너편에 사는 게리의 집 옆을 지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