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 산불 피해자 위해 휴가용 주택 개방 촉구…

A view of Big4 Easts Beach in Kiama, NSW, August 2017.

A view of Big4 Easts Beach in Kiama, NSW, August 2017. Source: AAP

NSW 주정부가 집을 잃은 산불 피해자를 위해 비어 있는 휴가용 주택을 제공할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NSW 주정부가 산불로 살 곳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휴가용 주택(holiday homes)을 제공할 것을 주택 소유주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NSW 주정부는 집을 잃은 산불 피해자에게 휴가용 주택 소유주가 임시로 숙소를 제공하고 주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 하에서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는 주정부가 지원한다.

휴가용 주택 소유주가 지역 부동산에 주택을 등록하면 숙소가 필요한 산불 피해자에게 제공되는 형태다.

NSW주를 휩쓴 화마로 가옥이 전소된 수천 명이 홈리스로 남아 있다.  

NSW산불소방청은 이번 산불 시즌 가옥 2162채가 전소됐고 올해 들어서만 1246채가 소실됐으며 849채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은 베가(Bega) 지역구의 앤드류 콘스탄스 의원과 키아마(Kiama) 지역구의 가레스 와드 의원이 발표했다.

이들 지역구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속한다.

와드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묻는데 이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가용 주택이 있는 지역 부동산에 전화를 하면 정부 부처가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산불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숙소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일부터(January 15) 주말까지 NSW주 전역에 좀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산불 발생 지역인 시드니 북서부, 남부 해안(South Coast), 서던 하일랜드(Southern Highlands), 스노위 마운틴스(Snowy Mountains)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폭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기상청과 NSW산불소방청 모두 경계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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