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주의보', 시드니 광역권 전체로 확대

Premier Gladys Berejiklian.

Premier Gladys Berejiklian has provided a coronavirus update. Source: AAP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의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주의보가 시드니 광역권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시드니 북단 해안가 노던 비치 지역발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타 지역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시드니 광역권 전체와 센트럴 코스트, 울릉공 지역에 대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했다.

노던 비치 지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일 오전 현재 83명으로 불어났다.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스 주 보건장관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적극 권고되지만 아직 의무화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해저드 보건장관은 "시드니 광역권 일대 주민들의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렀으면 한다"면서 "하지만 노던 비치 일대 주민들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시드니 주민 모두에 대해 실내나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작용은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돌발상황에 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렉 헌트 장관은 "돌발상황은 불가피하며, 국가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확산세를 수그러뜨릴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종전에도 그랬듯이 연말연시를 통해 이런 상황이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노던 비치는 물론, 시드니 더블베이, 아타몬, 본다이 정션, 달링 포인트, 어스킨빌, 홈부쉬, 키리빌리, 레인코브, 펜리스 등 다수 동네의 주민들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당국은 가정당 10인이 넘는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 등에서의 대규모 집합의 경우 300명을 넘을 수 없도록 하는 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 적극 권고됐으며, 실내 장소에서 소규모 결혼식이나 종교 행사를 제외하고는 춤추고 노래하거나 구호를 외치는 행위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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