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VIC, 새 학년 새 학기 예정대로...학교 방역 수칙 공통점과 차이점은?

Students arrive to Carlton Gardens Primary school in Melbourne, Thursday, February 18, 2021. Victoria has recorded no new locally acquired coronavirus cases as life returns to COVID-normal after the state's five-day "circuit breaker" lockdown. (AAP Image/

States and territories are putting together a plan to open schools safely, which is set to be released on Thursday. Source: AAP

NSW주와 VIC주가 새 학년의 새 학기를 예정대로 시작한다. 양대 주의 학교 안전수칙의 공통점와 차이점은 무엇일까?


[진행자] 2022년 첫 새학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학교 문을 예정대로 연다는 기존의 방침을 확고히 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속항원검사가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다음주부터 펼쳐질 학교 풍경 예상도, 오늘 교육대해부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수민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31일부터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학교들은 문을 열고 1학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빅토리아주에서도 공립학교의 경우 마찬가지로 오는 31일부터 1학기가 시작되고요.

이수민 리포터: 네 맞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큰 두 주인 뉴사우스웨일즈와 빅토리아는 학생들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교실로 복귀해 대면수업을 받고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시작함에 따라 현재 지속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비드19 케이스의 확산을 늦추기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 주의 대응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일단 1학기 첫 달에는 RAT 테스트라고 불리우는 신속항원검사에 의존해 학생들 및 교직원 간 코비드19 감염 및 전염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진행자: 각 주의 총리들이 지난 일요일 각 주의 새학기와 관련한 계획을 브리핑했어요.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도미닉 페로테이 주총리, 그리고 빅토리아 주에서는 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가 각각 두 주가 서로 협력해 코비드19의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일단 두 총리 모두 현재 코비드19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 수 및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표했지만, 동시에 지금은 코비드 팬더믹으로 인해 약 2년간 제대로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다시금 학교로 복귀시켜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 동의하고 나셨습니다.

진행자: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페로테이 주총리 같은 경우 학생들이 학교 수업 일부를 집에서 보내며 해결해야 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듯 보였는데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일부 학생들의 경우 팬더믹으로 인해 전체 학교 수업 기간의 4분의 1을 집에서 보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코비드19에 대한 접근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의 모든 측면을 충분히 안전하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10대 청소년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이 지속해서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예전처럼 집에 머물며 학교 공간으로의 집결을 금지하는 방식의 규제조치는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앞서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가 각각 다가올 새학기에 대한 흡사한 학교 개방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는데, 빅토리아 주와는 얼마나 동일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각 주의 계획에서 비슷한 점은 무엇이 있나요?

리포터: 네, 일단 두 주 모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1학기 시작 뒤 첫 4주동안은 주 2회씩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신속 항원 테스트 키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주 정부 산하 학교들 및 차일드케어 센터 직원들에게 1200만 개 이상의 테스트 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학교들은 첫 600만 개의 키트를 받아서 학부모들에게 분배할 예정입니다. 빅토리아 주의 경우 앞으로 몇 주에 걸쳐 1400만 개의 테스트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주 2회 검사를 목표로 하는 데 비해 빅토리아 주는 학생 및 교직원들이 매일 코비드19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여 의학적으로 더 취약한 어린이들을 바이러스에서 더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항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테스트로 감염자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의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도 핵심일 것 같은데요. 학생이 코비드19 양성 반응을 보이면 그 이후의 조치는 어떻게 되나요? 이전 같은 경우 학교가 며칠간 문을 닫고 전체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해서 학생들이 주기적으로 집에서 수업을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리포터: 네, 이번 새학기 같은 경우에는 백신접종률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다소 다른 접근법이 취해질 예정인데요. 일단 두 주 모두 학교 내에서 확진자 발생 시 바로 문을 닫는 등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주변 학생이나 교직원에 대한 접촉 여부 추적 역시 별도로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핵심은 주기적으로 하는 신속항원검사 결과인데요. 두 주 모두 자녀가 검사 결과 코비드19 양성 반응을 보였을 경우 해당 학생 개인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며 학부모는 이를 주 보건당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진행자: 정부와 학교가 협동으로 확진자를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게 되는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확진사례가 파악이 되고 보고가 완료되면 그 뒤부터는 학교에서 책임지고 다른 학부모들에게 연락하여 양성 사례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학생들의 증상을 모니터링하여 사후관리를 하게 됩니다.

진행자: 격리일도 기존에는 14일이었지만 이제는 절반인 7일로 줄었죠?

리포터: 네, 두 주 모두 격리일은 7일이고요.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집에서 격리에 들어가야 함은 당연하지만, 아직 테스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음에도 열이나 기침 등의 코비드19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라면 학부모가 판단해 학교에 보내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증상 발현과 테스트 결과 사이에 시간차가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테스트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도 다음날 다시 재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학교 수업도 수업이지만 전교생이 모여서 하는 이벤트나 행사 등도 학교 생활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교육적 요소이자 추억 가운데 하나일 텐데요. 이런 대규모 행사 등의 경우에는 어떻게 진행하게 되나요?

리포터: 네, 이 역시 두 주 모두 무조건 금지하는 방침은 아니고요. 학교별 거리두기, 마스크착용등과 같은 코비드 19 안전조치 계획과 더불어 모임, 운동회, 소풍 등이 허용이 됩니다.

진행자: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의 조치가 다른 점은 무엇이 있나요? 거의 흡사한 계획이긴 해도 차이점이 있을 텐데요.

리포터: 네, 일단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경우 두 주 모두 하이스쿨에서는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데요. 더 어린 학생들이 모이는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3학년 이상부터는 초등학생일지라 해도 무조건 마스크를 학교 내에서 착용해야 하고, 그 이하의 어린이들 역시 마스크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적극 권장됩니다. 반면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지만 의무는 아닙니다.  또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 접종 역시 빅토리아 주에서는 의무입니다. 모든 차일드케어 및 학교 교직원들은 오는 2월 25일까지, 혹은 2차 접종일이 최근이었다면 2차 접종일 뒤 3개월 2주 뒤까지 반드시 3차 접종을 왼료해야 합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 페로테이 주총리가 주 교육부 산하 학교들에 소속된 교직원들의 경우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교육부 대변인은 현재 정부가 해당 명령에 대해 여전히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진행자: 네, 잘 알겠습니다. 어쨌든 다가올 새학기를 앞두고 충분한 신속항원검사키트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아 보입니다. 현재 신속항원검사를 일반 약국 등에서 구하기가 매우 힘들고, 스캇모리슨 연방총리가 해당 키트를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표해서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빠르고 신속하게 코비드 테스트를 하는 데에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새학기 시작과 발맞추어 더욱 충분한 테스트 키트 물량 공급이 원활하게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수민 리포터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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