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럭비 양대산맥 AFL-NRL 시즌 재개 '기지개'

Barilo described watching rugby league as "fundamentally Australian."

Barilo described watching rugby league as "fundamentally Australian." Source: Getty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면 중단된 호주의 국민 스포츠, 럭비가 중단된 정규리그를 조기에 재개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전 세계의 주요 스포츠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호주 럭비의 양대 산맥 AFL과 NRL 이 시즌 재개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가장 먼저 5월 28일 시즌 재개 입장을 못 박은 NRL측은 최근 보건 당국으로부터 '조건부 OK'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리그 산하 팀들은 5월 4일부터 트레이닝을 재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NRL 당국은 곧 선수들과 스탭 보호를 위한 보건 및 차단방역 등의 규정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호주럭비리그의 웨인 피어스 커미셔너는 NRL 재개는 호주 국민들 모두의 삶을 정상화하는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인 피어스 커미셔너는 "럭비 시즌 재개는 선수들이나 코치들만을 위함이 결코 아니며 구단에는 수천명의 직원들이 고용돼 있고, 럭비 리그와 관례된 산업계 규모도 막대해 현재 심각한 실업문제을 양산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안전 모드를 지키면서 전체 국민에게 활력소를 불어 넣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FL도 시즌 재개를 위한 협상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퀸슬랜드 주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가 구단들의 타주 이동에 대해 결사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난항에 직면했던 리그 재개 논의는 빅토리아주와 서부호주주가 당분간 모든 경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당분간 AFL 18개 팀의 모든 경기를 빅토리아 주에서 치르는 방안을 제안한 데 이어 서부호주의 마크 맥과완 주총리도 "서부호주를 중심으로 AFL 리그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

맥고완 주총리는 "보건 당국의 조언을 바탕으로 퍼스에서 AFL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호주의 맥고완 주총리는 "보건당국의 조언을 바탕으로 모든 팀들이 서부호주에 상주하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면 서부호주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사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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