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S 오스트레일리아(AMES Australia) 의뢰로 최근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이민자와 난민의 77%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이나 “비교적 높은” 수준의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AMES 오스트레일리아 캐스 스카스 대표는 최근 별개의 YouGov 조사에서 더 일반적인 호주 커뮤니티 구성원의 57%가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을 체감한다고 답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라고 지적한다.
스카스 대표는 “정보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가 한 가지 이유였는데, 이들 이민자와 난민의 거의 3분이 1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여겼고, 정보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불안감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한다.
스카스 대표는 또 전쟁으로 피폐한 나라나 박해를 피해 이주한 사람들의 경우 엄격한 봉쇄조치가 과거를 상기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불안해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새로 정착한 이민자와 난민은 전반적으로 팬데믹에 대한 호주 정부 대응을 신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조치를 잘 준수하는 것으로 해당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스카스 대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이민자와 난민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려 애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정보 취득을 어렵게 하는 주요 장애 요소로 언어를 꼽았고, 어디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를 모르는 비율도 거의 3분의 1에 달했다.
본국 언론을 주 정보원으로 삼는 비율은 12%로 매우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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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 on COVID-19 testing Source: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