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자산신탁관리전문기업인 ‘퍼페츄얼 가디언’(Perpetual Guardian)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240명의 풀타임 정규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주 5일의 40시간 근무를 주 4일 32시간 근무로 단축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주 4일 근무제를 상시화하기로 결정했다.
뉴질랜드 퍼페츄얼 가디언의 경우 직원들 다수가 근무일 단축에 따라 스스로 업무적 효율성 증대를 위해 노력했고 특히 주당 평균 회의 시간이 2시간에서 30분으로 감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클랜드 테크놀로지 대학의 인적자원 연구전문 학자인 제로드 하 교수는 “퍼페츄얼 가디언의 근무시간 단축 시험 과정을 통해 다수의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이 24% 가량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주 3일의 휴식을 통해 근로자들 대부분 활력이 넘친 상태에서 직장 업무에 임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주 6일 근무제인 스웨덴에서도 한 기업체가 근무일 수 단축을 시도한 결과 업무량은 전혀 지장받지 않았고 오히려 생산성이 증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프랑스의 몇몇 기업체의 경우 근무시간 단축 시도 결과 경쟁력 저하와 인건비 손실의 결과가 드러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