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 서호주 주 퍼스 인근의 한 야영지에서 실종된 4살 유아 클레오 스미스가 무사히 발견돼 극적으로 부모 품에 안겼다.
서호주 경찰력을 대거 동원해 거액의 현상금까지 내걸고 실종 유아 수색에 나섰던 수사당국은 퍼스 북부 900여 킬로미터 인근의 해안가 마을 카나본의 한 주택에 감금돼 있던 실종 여아를 오늘 새벽(WA 오전 1시) 발견했다.
실종 유아 클레오 스미스가 발견된 주택은 실종 지점에서 70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콜 블랜치 서호주 경찰청 차장은 “클레오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콜 블랜치 서호주 경찰청 차장은 “오늘 새벽 1시 쯤 실종 여아가 감금된 주택을 급습했고 방 한 곳에 감금돼 있던 클레오를 찾았고, 경관이 보듬은 상태에서 이름이 뭐냐고 묻자 ‘제 이름은 클레오에요’라고 답변했으며 즉각 부모와 상봉하게 했다”고 밝혔다.

Cleo's mother had woken to find the tent open and Cleo missing, along with her sleeping bag. Source: Instagram/Ellie Smith Source: Instagram/Ellie Smith
블랜치 청장은 “경찰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모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경찰 수사에 협조를 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클레오가 감금돼 있던 주택의 집주인 남성은 현재 경찰에 연행돼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금은 클레오의 생환을 기뻐해야 할 순간이며 추후 더욱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오전 클레오의 무사생환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모든 방송사 등은 속보로 다뤘고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도 “정말 안도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What wonderful, relieving news.
Cleo Smith has been found and is home safe and sound.
Our prayers answered.
Thank you to the many police officers involved in finding Cleo and supporting her family.
Such happy news. Cleo Smith has been found alive and well. To all those who tirelessly searched for this little girl, you deserve our thanks.
모리슨 총리는 영국 출장 중 자신의 트윗터를 통해 “모두의 기도가 응답됐고 클레오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경찰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실종 딸과 극적인 상봉을 한 생모 엘리스 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다시 우리 가족이 모두 모였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