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5월10일 금요일

Eden Golan

이스라엘 가수 에덴 골란: Eden Golan representing Israel waves during a press meeting with the entries that advanced to the final after the second semi-final of the 68th edition of the Eurovision Song Contest at the Malmö Arena, in Malmö, Sweden, Thursday, May 9, 2024. (AAP Image/Jessica Gow/TT News Agency via AP) Credit: JESSICA GOW/AP

2024년 5월10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중국군 호주 헬기에 조명탄 발사 사건...캠벨 호주 국방총장, "중국 해명 받아들일 수 없다"
  • 밴트 녹색당 당수,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자당의 지지 '철회 고려'
  • 전 세계 고용주들, AI 도입 대체로 동의..."근로자에 대한 기대 변하고 있다"
  • "이스라엘 가수 빠져라"...음악 경연까지 번진 이·팔 갈등
  • 윤 대통령 "저출생대응부 신설...국가역량 총동원"
  • 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총장이 호주 해군 소속 헬기를 향해 중국 전투기가 조명탄을 발사한 사건에 대해 비전문적이자 안전치 못한 행위라고 비판한 알바니지 호주 총리의 입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중국은 호주 구축함 소속 시호크(Seahawk) 헬기의 비행 경로에 조명탄을 발사한 것은 중국군의 훈련을 정찰하는 스파이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호주 정부는 황해(Yellow Sea) 국제 수역에서 호주 구축함은 단지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하는 유엔의 활동에 참여하는 합법적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켐벨 국방총장은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안전하지 못한 비전문적인 행위"라는 것으로, "호주군 헬기는 올바르고 훈련된 방식으로 행동했고, 나는 중국의 해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가 연방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자당의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는 연방 정부가 9일 미래가스전략(Future Gas Strategy)의 일환으로 가스 프로젝트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캐서린 킹 자원부 장관은 해당 전략은 2050년까지 넷제로 전환이라는 정부의 계획과 일치한다고 밝히며, 가스 추출은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기후 위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기후 옹호가들로부터 상당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밴트 당수는 노동당이 2050년 이후에도 새로운 석탄 및 가스 추출을 지원하려는 계획이라면 정부 법안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고용주들이 인공지능 AI 사용과 관련해 그들의 근로자에 대한 기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트인의 협력으로 작성된 '2024업무트렌드지수(2024 Work Trend Index)'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에서 75%의 근로자들이 현재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고, 지난 6개월 동안 큰 활용도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3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또한 79%의 기업 리더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AI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한편 45%의 근로자들은 AI라는 새로운 기술에 의해 대체될 것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동 갈등이 유럽 최대 음악 축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로 번지는 모양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부른 이스라엘은 참가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현장 주변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와 친이스라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참가자 에덴 골란은 '허리케인'이라는 곡으로 스위스와 네덜란드를 포함한 9개 국 참가자들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다. 37개 국가가 참가한 올해 대회는 스웨덴 말뫼에서 현지 시간 7일 개막했고, 11일 결승전이 열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로비전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국민보고'를 통해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며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에 입법 협조를 구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