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문가 “영업장 폐쇄 조치, 충분치 않다”…감염자 색출 치료 ‘매우 중요’

Mike Ryan, Assistant Director-General for Emergencies oat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Mike Ryan, Assistant Director-General for Emergencies oat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Source: AAP

세계보건기구 전문가가 모든 감염자를 색출해 치료하는 노력 없이 영업장 폐쇄 조치만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전세계 국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덮어놓고 사회를 봉쇄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차후 바이러스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공공보건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BBC의 앤드류 마 쇼(Andrew Marr Show)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주력해야 할 사안은 아프고,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을 찾아 격리시키고 그들의 접촉자도 색출해 격리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봉쇄 조치와 관련한 위험은… 강력한 공공보건 조치들을 지금 시행하지 않을 시 이동 제한과 봉쇄 조치가 철회됐을 때의 위험성은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확산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유럽의 많은 국가와 미국은 중국 및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조치를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강경한 조치들을 도입했고 많은 근로자들은 재택근무할 것이 요구됐으며 학교, 술집(bars and pubs), 식당 등을 폐쇄했다.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모든 감염 의심자를 검사하기 위해 도입한 엄격한 조치와 더불어 제한 조치를 시행한 중국, 싱가포르와 한국의 예는 유럽에 모델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러스 확산을 일단 억제하면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를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몇몇 백신이 개발 중이지만 단 하나의 백신만이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백신 상용화까지 어느 정도 걸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사람들이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백신의 안정성을 확신할 필요가 있다…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이 개발될 것이지만 우리는 현재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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