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 ‘국내 부채 한도 협상 문제로’ 호주 방문 연기

US President Joe Biden delivering a speech on a stage

자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짐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호주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Source: AAP / Pool/ABACA/PA/Alamy

미국 백악관이 자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짐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호주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Key Points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다음주로 예정된 호주 방문 취소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방문 일정 가능한 한 빨리 재조정될 것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호주 방문을 취소한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부채 한도 협상 때문에 다가오는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 회담을 위해 시드니와 캔버라를 방문하고 연방 의회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었다.

미국이 사상 초유의 국가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최대치인 부채 한도를 의회가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해 국채를 발행할 경우에는 의회가 한도 상향 조정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원래 계획대로 수요일 일본을 방문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일정은 소화할 예정이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조만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오늘 아침 바이든 대통령과 매우 좋은 논의를 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 계획을 연기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올해 말 저의 미국 방문에 대한 초청 사실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호주에 오길 고대하고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대통령께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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