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봇 “원주민 보이스, 절대 불필요…분열과 재정적 부담만 가중”

Tony_Abbott

Tony Abbot. (AAP)

연방의회 내의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에 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찬성 및 반대 진영의 캠페인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Key Points
  • 토니 애봇 “원주민 보이스, 절대 불필요”
  • 찬성지지 캠페인 Yes23, 자원봉사자 3만 5000만 합류
  • 토니 애봇 “분열 및 재정 부담만 가중” 주장

연방의회 내의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 찬성 지지 측은 유권자 등록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원주민 보이스를 지지하는 야권 및 무소속 의원들과 연대 유세를 전국 곳곳에서 펼쳤다.

찬성 지지 캠페인을 이끄는 Yes 23 측은 10월 14일 국민투표일까지 총 3만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예스 캠페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대 지지 캠페인의 핵심 인사인 토니 애봇 전 연방총리는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가 설립되면 원주민 토지 보상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공공부지의 명칭 개정이 이어지는 등 분열상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동네 공원 등 공공 장소에 대한 시민들의 사용에 제약이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애봇 전 총리는 또 “왜 우리가 역사적 성취와 업적에 자부심을 갖지 않고 과거사에 발목이 잡혀야 하느냐”고 2GB와의 인터뷰에서 역설했다.

토니 애봇 전 총리는 “일부 원주민 보이스 지지자들은 헌법기구로서의 보이스가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원주민 보이스는 실패만 가속화할 뿐이고 그 첫단계는 결국 원주민 사회에 대한 어마어마한 금전적 보상을 포함 다양한 재정적 지원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 필요한 것은 원주민들의 보건증진 및 원주민 자녀들의 교육 강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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