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복구 착수 연방정부 “모든 것은 지역사회의 관점에서…”

AUS government launched the National Bushfire Recovery Agency

Source: AAP

연방정부가 호주 산불피해 복구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피해 커뮤니티의 필요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비상관리 장관은 산불피해 복구 노력은 “지역 차원에서 이뤄질 것(done at a local level)”이라며 복구 작업에 있어 커뮤니티의 필요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연방 차원의 복구가 아닌 지역 차원의 복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전적인 대응과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지방 정부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에 권한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어제(January 7) 호주보험협회(Insurance Council of Australia)와 은행장들과 회동해 산불 위기 대응에 관해 논의했다.

신설된 산불피해복구기구를 진두지휘할 전 호주연방경찰 청장 앤드류 콜빈 위원장은 그 앞에 엄청난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The burnt out remains of a house is seen from a bushfire in the Southern Highlands town of Wingello, 160km south west of Sydney, Monday, January 6, 2020.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The burnt out remains of a house is seen from a bushfire in Wingelo, 160km south west of Sydney, Monday, January 6, 2020 Source: AAP /Mick Tsikas)
콜빈 위원장은 “현재 산불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불 피해자들의 필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곧 지역사회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얘기를 직접 듣고 그들의 필요에 직접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NSW주와 빅토리아주 산불피해 지역의 물과 전력 공급 재개가 복구 작업에서 주력해야 할 한 부문이다.

콜빈 산불피해복구기구 위원장은 엔지니어들이 이미 상수도 피해 평가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방위군 인력으로 구성된 팀들이 지역 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듣기 위해 소규모 마을로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빈 위원장은 “호주방위군이 아직 피해복구팀들이 당도하지 않은 작은 마을들에 소규모 팀을 꾸려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다섯 명으로 꾸려진 팀과 가능하다면 휴먼서비스부 직원들이 소규모 마을에 파견돼 피해 주민들이 그들의 필요에 정부가 귀를 기울이고 보살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 시즌 25명이 사망하고 최소 1600 가옥이 전소됐다. 피해 주민들은 모리슨 연방총리가 직접적 지원을 더 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월요일(January 6) 향후 2년 동안 피해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복구기구에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원금은 기존의 재난구호기금과는 별개다.

연방총리는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back on their feet)” 도움을 주기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더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산불 사태로 피해를 입은 호주 국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비용이 지원될 것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최소 2500만 달러 상당의 피해 구제를 위한 비용이 이미 집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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