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NSW 산불진압에 군병력 투입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tours the NSW fire zones in a military helicopter.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tours the NSW fire zones in a military helicopter. Source: AAP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고 있는 NSW주 산불 진압을 위해 연방정부가 군 병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방정부는 이미 산불 진압 지원에서 나선 공군 항공기도 증강함과 동시에, 지상에서 산불 진압 및 통제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돕기 위해 군 특수 부대원 및 일반 병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산불 현장에 배치되는 군 특수부대원들은 주로 통제소에 배치돼 진압 작전을 조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불도저, 대형 물탱크 운반장비 등의 군장비와 진압 현장에 투입되는 일반 군병력 지원을 지휘하게 된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산불 확산 저지 및 진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미 호주군의 헬리콥터, 정찰기, 기타 수송 차량, 숙소, 연료 등이 산불진압을 위해 지원돼 왔고 그 규모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도 “산불진압에 호주군 차원의 병참 지원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소방청도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주말에 걸쳐 약간의 비가 내리면서 잠시 소강 상태로 전환되는 듯 했던 산불사태는 이번 주말 열풍을 동반한 폭염이 예고되면서 다시 초긴장 상태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군 차원의 인적 물적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NSW주 농촌소방청의 섀인 핏츠시몬스 청장은 “매우 긴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at these officers will do is talk to our local incident controllers, the incident management teams, but importantly the incident recovery teams that are starting to do the rebuilding area in those locations with the view to - rather than us asking for what we think we need - these officers will also be able to offer up suggestions and ideas about assistance they might be able to provide that we may not necessarily have given some thought to."]]

섀인 핏츠시몬스 소방청장은 “군 특수부대원들은 현장 산불진압 통제소에서 좀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진압 작전을 지원하면서, 현장 소방대원들이나 복구 대원들의 작업에 효율성을 제고하고, 특히 초를 다퉈야 하는 상황에서 지체 없는 작전 지휘를 이끌게 됨으로써 산불진압 작전의 동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오디오 뉴스로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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