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Highlights
- 자유당 연립 조지 크리스튼슨 의원, 극우 음모론 다루는 온라인 쇼 출연
- 호주의 코로나19 조치, 나치 수용소와 천안문 광장 비유에도 반발 안 해
- 야당, 호주 대사관 직원들을 극우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게 하는 위험 발언
자유당 연립의 조지 크리스튼슨 의원이 극우 음모론을 다루는 미국의 한 온라인 쇼에 출연해 심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당의 크리튼슨 의원은 지난주 알렉스 존슨이 진행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Info Wars(정보 전쟁)에 출연했는데 호주의 코로나19 보건 조치를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천안문 광장 학살과 비유하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증오 표현과 학대적인 행동 등으로 인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금지된 바 있으며 진행자 존스 씨는 여러 차례 팬데믹에 대해 거짓되고 오해의 여지가 있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튼슨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당의 선임 의원들도 나서서 비난했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 연방 야당은 호주 대사관 직원들이 크리스튼슨 의원의 발언에 동기 부여를 받은 극우주의자들의 표적이 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19 위원회 의장인 케이티 갤러거 노동당 상원 의원은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크리스튼슨 의원의 위험한 발언을 규탄하지 않은 것은 지도력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갤러거 상원 의원은 “모두 팬데믹을 겪으며 어느정도 좌절감을 겪고, 올바른 일을 하고 백신을 맞고, 공중 보건 조언을 지키려고 하는데, 여당 의원이 격리 시설을 아우슈비치 수용소에 비유하고 호주의 국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있는 호주 대사관에서의 시위를 조장하거나 폭력을 선동한다”라며 “크리스튼슨 의원의 발언은 특히 위험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튼슨 의원은 봉쇄와 백신 의무화를 포함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여온 인물입니다.
63개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sbs.com.au/language/coronavirus을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