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반가운 비 소식…‘천운이 함께 하길’

The total forecast rainfall for the period 13/01/2020 to 20/01/2020 Source: BOM

The total forecast rainfall for the period 13/01/2020 to 20/01/2020 Source: BOM

기상청이 이번 주 비 예보를 발표함에 따라 지난 몇 달간 화재가 발생한 NSW 주 대부분의 지역에 반가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비 예보가 전해지면서 NSW 주 농촌 소방청은 지난 몇 개월 간 소방관들이 들은 소식 중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반겼다.

스노이 마운튼, 시드니 남서부 및 남부 해안 지역의 화재 발생 지역을 포함, NSW 주 대부분의 지역에 화요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 소방청의 셰인 피츠시몬스 청장은 나인 네트워크에서 “산불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주 기상 조건은 몇 달에 걸친 화재 환경을 완화시키기에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주요 화재 발생 지역인 그레이트 디바이딩 레인지(the Great Dividing Range), 호주 대분수 산맥을 따라 30mm에서 최고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지역은 뇌우를 동반한 비가 최대 100m까지 내릴 수 있다고 피츠시몬스 청장은 덧붙였다.

이번 비가 화재 진화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은 국지성 호우로 홍수, 심각한 침식 및 빗물 역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츠시몬스 청장은 식수 공급시스템 보호를 위해 “여과 및 기타 장비를 물 관리 시스템에 배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농촌 소방청은 긴급 출동 서비스(SES), NSW 경찰 및 기상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장 큰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추적 중이다.
이번 산불 시즌 동안 NSW 주 전역에서는 약 2천 176 채의 주택이 소실됐으며 그 중 1천 260채는 지난 2 주 동안 피해를 입었다.

화재 피해 지역에 대한 파악이 아직 진행 중이므로 재산 피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SW 주 전역의 화재 발생 지역은 여전히 100 건이 넘는다.

기상청은 호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주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사우스 코스트의 베가 지역에는 목요일에 3mm에서 10mm 사이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베가에서 내륙으로 100km 떨어진 쿠마 지역에는 8mm에서 25mm 사이의 폭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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