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전기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일부 지역 수백만 가구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Highlights
- 호주 에너지 규제 당국, 7월 1일부터 기본전기요금제 최대 18.3%까지 인상 발표
-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1년 전기 요금 1434달러일 경우 250달러가량 인상
- 호주 에너지 규제 당국 측, “연료 원가 인상 등으로 인한 도매 공급가 인상이 주요 원인”
호주의 에너지 규제 당국(Australian Energy Regulator)이 Default market offers로 알려진 기본전기요금제를 인상 시킬 것으로 알려졌고 이럴 경우 각 가정은 연간 수 백 달러에 달하는 전기 요금 인상에 직면하게 됩니다.
기본전기요금제는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에너지 업체가 소비자에게 연간 최대 청구할 수 있는 총 청구 금액으로 소비자가 각기 다른 조건을 복잡하게 제공하는 에너지 공급 업체들의 상품을 같은 조건에서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요금입니다.
호주 에너지 규제 당국은 기본전기요금제를 최대 18.3%까지 인상한다는 결정을 내렸는데 이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지역은 퀸즐랜드와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규제 당국 측은 앞서 물러나는 모리슨 정부로부터5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기본 전기 요금제 인상을 연기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실제 인상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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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호주, 재생 에너지 기반으로 그린 수소 경제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1년에 평균 가정용 전기 요금을 1434달러 지불할 경우 인상액은 250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호주 에너지 규제 당국의 저스틴 올리버 이사는 SBS 보도국에 전기 요금이 인상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요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올리버 이사는 “주로 도매 공급가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중요한 동인은 솔직히 연료 때문으로 석탄과 가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료 가격이 현재 매우 비싸고 한동안 계속 비싸졌다”라며 “국제적인 이벤트로 일어난 작은 문제가 아니라 유럽에서 일어난 일 외에도 전반적인 수요가 있었고 최소 일 년 내내 이런 일이 시장에서 지속되길 예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