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커미션, 노인요양원 실태 조사 재개...시드니서 개선책 모색

Royal Commission into Aged Care Quality and Safety

Royal Commission into Aged Care Quality and Safety (ABC) Source: ABC Australia

코로나19 사태로 치명적 관리실태 결함과 운영의 난맥상이 적나하게 드러난 전국의 노인요양원 실태에 대한 로열커미션 조사가 14일 시드니에서 재개됐다.


14일부터 1주일 동안 시드니에서 열리는 이번 로열 커미션 조사에서는 노인요양원 실태 개선을 위한 정부 재정지원 절차 및 관련 정책 개혁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거론된다.

즉, 현재의 복잡한 예산지원 절차와 인력관리 실태 관련 규정의 난맥상 등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 작업을 거쳐 정부에 권고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한 민간연구기관의 보고서에서 "연방정부나 민간기관이 노인요양원에 지원하는 예산이 투명성 있게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된 바 있다.

조사 첫날에는 전임 자유당 연립정부의 재무장관을 역임한 피터 코스텔로 씨와 노동당 정부를 이끈 폴 키팅 전 연방총리가 참석해 정부 정책의 문제점과 보안책 등을 건의했다.

또한 청문회에 출석한 빅토리아주의 브렛트 서튼 수석 의료관은 "빅토리아 주내의 노인요양원 참상은 아직도 완전히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고 실토하며 "호주 내의 신규 확진자의 35%가 노인요양원과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브렛트 서튼 수석 의료관은 "지금 현재의 가장 큰 문제는 노인요양원 근로자들의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근로자들에게 개인보호장구 등 모든 방역을 하고 있지만 이들 노인요양원 근로자들이 요양원 입주 노인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명, 사망자가 7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의 사망자는 730명으로, 호주 전역의 사망자는 817명으로 늘었다.

빅토리아주에서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3일 자정을 기점으로 멜버른 광역권에서 실시 중인 4단계 봉쇄조치의 일부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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