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마니아주 북서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주정부가 외부진상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
타스마니아 주의 코로나19 사망자 11명 가운데 10명이 북서부 지역에 집중됐으며 확진자의 대부분 역시 이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했다.
타스마니아주 북서부 지역의 집단 감염사태는 해당 지역의 항구도시 버니에 소재한 종합병원 두 곳에서 발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말에 걸쳐서도 병원과 연관된 신규 확진자가 4명 추가된 바 있다.
해당 병원의 집단 감염 사례에 대해서는 이미 주 보건당국 차원의 조사가 실시됐고 곧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피터 거트웨인 주총리는 보건당국 차원의 조사와 더불어 외부진상조사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피터 거트웨인 주총리는 "모두가 함께 공조할 것이며 이번 외부진상조사위원회의 권한과 조사 범위 등을 곧 결정해서 조사가 적절한 시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것이지만 팬데믹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퀸슬랜드 주와 서부호주 주가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했지만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는 더 많은 주민들의 코로나19 테스트를 강력히 권장하며, 상황을 저울질하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향후 2주 동안 최소 10만 명이 검사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빅토리아주의 누적 검사자 수는 10만4000명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바이러스 검사로, 코로나19 사태 봉쇄 조치의 조기 완화를 위해 더 많은 주민들이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변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각종 자료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격리 조치 완화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매우 힘겹고 전례 없는 상황이지만 사회적 봉쇄 조치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고 빅토리아 주민 모두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 총리 역시 간 밤에 신규확진자 수가 단 2명에 그쳤지만 사회적 봉쇄 조치는 아직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모두가 통제 조치 완화를 바라고 있고 주민들의 삶이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섣부른 방심은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 우리 모두가 삶의 제약을 수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